[REVIEW] 선물같은 인제 자작나무 숲
속삭이는 자작나무 숲!
코로나 블루에 빠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을 때, 선물같이 다가왔습니다.
2월 3일부터 3월 1일까지 임시개방을 한다는 소식이었는데요..
이후 3월~4월에는 산불조심기간으로 다시 폐쇄한다고 합니다.
얼마전 눈이 내린 관계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습니다.
든든한 옷차림, 등산화, 등산스틱은 기본~
이것저것 챙겨서 인제로 향했습니다.
내린천 휴게소를 지나 인제IC로 향하던 중, 길을 잘못 들어 인제방향이 아닌 서울뱡향으로 접어들고 말았네요..ㅠㅠ
하는 수 없이, 동홍천IC로 돌아갔답니다.
예정보다 40분이 더 소요됐네요~
안내판에서 보듯이 원정임도를 중심으로 사이사이 샛길로 연결된 등산코스가 꽤 많았습니다.
처음 간 곳이라 원정임도로 전망대까지 갔습니다. (3.2km)
그늘진 곳엔 눈이 얼어붙어 빙판을 이루고 있어 위험요소들이 곳곳에 드러나 있었고,
실제로 미끌어져 넘어지는 분들도 많았습니다.
이런 환경에선 아이젠과 등산스틱은 꼭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.
전망대에 올라서 내려다 본 풍광은 왜 정상에 올라야 하는 지를 확실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.
이 맛에 오르는 것이겠지요?
산 속이라 그런 지 금방 해가 떨어지네요..
4시경 하산했는데 저녁같은 느낌이...
이것으로 코로나 블루는 확실히 떨쳐낸 느낌입니다.
코스가 여러 개라는 사실을 알았으니 틈나는대로 이 곳에 와서 등산을 해 볼 생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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※ 임시개방 : 2월 3일 ~ 3월 1일(매주 월, 화 휴무)
※ 개방시간 :오전9시 ~오후 5시 (입장은 오후 2시에 마감-안내소 통과 기준)
※ 산불조심기간 3월~4월 폐쇄